피지낭종(표피낭종)은 우리 몸에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얼굴, 목, 그리고 몸통 부위에 주로 나타나며,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목에 난 피지낭종은 미관적으로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집에서 제거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지낭종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이란?
피지낭종은 피하에 형성된 캡슐화된 결절로, 각질(케라틴)로 채워져 있습니다. 피부 아래에 형성된 덩어리이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때 살짝 부풀어 오른 모습이 특징입니다. 주로 얼굴, 목, 가슴, 그리고 등 부위에서 자주 발견되며, 드물게 생식기나 손가락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종종 '지방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피지선과는 관련이 없어 이 명칭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이러한 낭종은 대개 서서히 자라나며, 몇 년 동안 증상 없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앞선 의술 더 큰 사랑을 실천하는 서울아산병원 입니다
www.amc.seoul.kr
피지낭종의 원인
피지낭종의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 발생적이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깁니다. 하지만 드문 경우 특정 질환과 관련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드너 증후군(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고를린 증후군(기저세포모반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유전성 질환에서는 다양한 신체 부위에 낭종이 여러 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적인 햇볕 손상에 의해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파브-라쿠쇼 증후군에서도 낭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의 증상
피지낭종은 일반적으로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피부 아래에 약간 부풀어 오른 결절이 느껴지며, 크기는 0.5cm에서 수cm이상 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나 염증이 없지만, 낭종이 터질 경우 염증 반응이 나타나 통증, 붉어짐, 그리고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낭종에서 치즈처럼 노란색의 악취를 가진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의 치료 및 관리 방법
피지낭종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낭종 전체를 벽까지 포함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만약 낭종에 염증이 동반된 상태라면, 수술적 제거는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낭종을 절개해 고름을 배출시키는 절개 배농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후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낭종이 완전히 제거되면 재발 확률이 낮아지지만, 특히 유전성 질환과 관련된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지낭종의 합병증
피지낭종이 터지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계열의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외과적 제거 후 상처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드물게 피지낭종이 악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낭종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 제거 수술 후 관리
피지낭종을 수술적으로 제거했다면 수술 후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접촉 스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은 7~10일 내로 제거하며, 상처가 원래 피부 강도의 80%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약 8주가 소요됩니다. 상처 부위의 재건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이는 상처가 완전히 치유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짜도 될까?
집에서 혼자서 짜면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며, 감염될 시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낭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치료의 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외과, 피부과에 방문하여 의료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피지낭종은 대체로 양성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지만, 드물게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낭종이 크게 자라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낭종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뇨병] 까다로운 당뇨 식단, 이 원칙들은 꼭 기억하세요. (1) | 2024.10.15 |
|---|---|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발 관리가 생명입니다 (2) | 2024.10.14 |
|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가족이 알아야 임종환자 증상 (1) | 2024.10.10 |
| 엉덩이부터 발까지 퍼지는 저릿함, 좌골신경통 원인과 치료 (0) | 2024.10.07 |
| 침샘 종양과 침샘암,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 (4) | 2024.1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