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중 감량에 관심 있는 분들 사이에서 정말 핫한 비만 치료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입니다. 두 약 모두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어떤 약이 더 좋은지, 또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오늘은 이 두 약을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젭바운드 vs 위고비, 어떤 약이 더 잘 빠질까?
젭바운드는 티르제파티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체중 감량을 돕는 방식이 약간 달라서 효과에도 차이가 좀 있어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젭바운드가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조금 더 좋다고 합니다. 3개월 후 젭바운드를 사용한 사람들은 평균 5.9% 체중 감량을 했고, 위고비는 3.6% 정도 감량했대요. 차이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는 셈이죠.
🔎 돋보기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가진 위고비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서 인슐린 방출을 늘리고 식욕을 억제하여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 반면에 티르제파티드 성분의 젭바운드는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까지 함께 작용해서 대사 효과를 한층 더 높이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1만 8000명의 비만 및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3개월 후 젭바운드를 사용한 환자들은 평균 5.9%의 체중을 감량한 반면, 위고비 사용자는 3.6%에 그쳤습니다. 1년이 지나자 그 차이는 더 커졌는데, 젭바운드 사용자는 평균 15.3% 체중 감소를 기록한 반면, 위고비 사용자는 8.3%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 비만 치료에 있어 젭바운드가 더 효과적인 선택일 가능성이 있겠죠.
한국에서도 살 수 있을까?
현재 위고비는 2024년 10월에 한국에 정식 출시돼서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젭바운드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젭바운드와 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가 한국에서 처방 가능한데,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사와 상담해보셔야 해요.
두 약의 부작용, 뭐가 있을까?
약으로 체중 감량을 생각할 때 부작용도 빼놓을 수 없죠. 두 약 모두 메스꺼움, 소화 불량, 복통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일부 사용자는 저혈당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젭바운드는 체내 두 가지 경로로 작용하기 때문에 위고비보다 소화 관련 부작용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간이나 신장 기능도 함께 체크해주는 게 좋습니다. 꼭 의사와 상의해서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약만 먹으면 살이 빠질까?
젭바운드와 위고비 둘 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약만 먹고 살이 빠지기는 어렵습니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할 때 약물의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하니까,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게 중요해요. 연구 결과에서도 몇 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했을 때 효과가 잘 나타났다고 하니까,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정리하면?
젭바운드 : 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어요. 같은 성분의 마운자로라는 당뇨약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위고비 : 한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비만 치료제로, 효과가 검증되어 있고 부작용도 비교적 적은 편이에요.
체중 감량 약물은 의료용 약물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보조제처럼 가볍게 생각하기보다는 꼭 전문가와 상의해서 안전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약물의 도움을 받되, 건강한 생활습관을 함께 만들어가면 부작용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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